뉴스데스크도윤선

'고속도로 음주 역주행'으로 6명 다쳐‥연대, '집단 부정행위'

입력 | 2025-11-09 20:13   수정 | 2025-11-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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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음주운전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술을 마신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도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1차로와 2차로에 각각 세워진 승합차 두 대에서 큰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불은 고속도로 통행을 완전히 막아버립니다.

불길 옆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구조됐고, 또 다른 부상자는 갓길에 드러누운 채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 광명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나들목 인근, 역주행하던 승합차가 마주 오던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연기도 크게 났고 불도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갔고, 계속 터지는 소리 났고 옆에 지나갔을 때…″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음주운전하다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기 수원에서 술을 마시고 20km 이상 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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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창고를 향해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경기 광주의 한 건축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게차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토대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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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연세대의 한 강의 비대면 중간고사 도중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담당 교수는 일부 수강생이 챗GPT 등 AI를 몰래 이용해 답안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해 자수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현재 40명이 자수했다″며 ″자수하지 않을 경우 징계 여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 영상제공: 송영훈, 유일희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