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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윤영호 "한반도 평화서밋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접촉"
입력 | 2025-12-06 20:15 수정 | 2025-12-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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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쪽과도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교 측이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불법후원이 아닌 적법한 후원절차였다며,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어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2022년 교단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를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국면인 만큼 두 정당으로부터 선거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취지의 제안이 들어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행사 전 현 정부의 장관급 네 명에게 접근했고, 이 가운데 두 명은 한학자 총재를 만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관련 내용을 특검 수사 때 충분히 말했다며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 통일교는 행사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면담을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팀과의 면담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 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의혹에 대해 특검의 즉각적인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후원 자체가 불법이 아니고 국민의힘처럼 조직적 동원에 따른 불법후원이 아니었기에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