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포지션이 다르지만, 어느 자리든 자신 있다며 여전히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고 합니다.
독일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때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응원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어릴 적에 한국과 독일을 모두 응원했죠. 손흥민이 골을 넣었던 기억이 나요. 한국이 잘해서 기뻤지만, 마음껏 표현하진 못했어요.″
그래서 지난 9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을 땐 모든 게 낯설면서도 신기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대표팀 문화에 빠르게 녹아들었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손흥민은 언제나 친절하죠. 이재성과는 저번에 리그에서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태석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나한테 와′라고 해줬고요. 조규성도 정말 친절하죠. 대표팀은 ′집′ 같아요.″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한 번도 45분 이상 뛴 적이 없는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내겠다는 의지는 더 강해졌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언제나 45분 이상 뛰고 싶긴 하죠. 제 장점을 아무도 몰라줄 때가 싫고, 증명하고 싶어요.″
분데스리가에선 2선 공격수와 윙백을 주로 소화하는 데 비해, 홍명보호에서는 대부분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역할이 다른 것도 혼란스러울 법도 하지만,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이 큰 장점이라고 말합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1년 전이라면, ′그래, 내 최고의 포지션은 확실히 미드필더야′라고 말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른쪽 풀백, 윙, 윙백으로 정말 많이 뛰고 있고, 한국에서는 가끔 5백을 쓰기도 합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