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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건희 특검 180일' 마무리‥"장막 뒤에서 불법 국정개입"
입력 | 2025-12-29 20:15 수정 | 2025-12-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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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특검이 6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가 국민들이 보지 못하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법에 규정된 16개 의혹을 풀기 위한 180일간의 수사.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돼 법정에 선 영부인, 김건희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가지였습니다.
[민중기/′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별검사]
″건진법사 관련 금품수수, 통일교의 정교유착, 각종 선거와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의혹, 양평 공흥지구와 관련한 특혜 의혹도 상당 부분 규명하여 관련자들을 기소하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혐의,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는 어느덧 다음 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검은 징역 15년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무더기로 가입시킨 통일교 유착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도 기소됐습니다.
특검 수사를 통해 모두 20명이 구속됐고 김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6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이 추정한 김 씨의 범죄수익은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김형근/′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검보]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이에 대해 김 씨 변호인단은 수사는 법정에서 증거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은 기록과 증거, 법리에 따라 재판을 통해 엄정히 판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