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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상
탈모 걱정 끝?‥국내 자생식물 예방 효과 확인
입력 | 2025-09-01 06:52 수정 | 2025-09-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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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내 자생 식물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3년 연구 끝에 밝혀낸 건데, 빠르면 올 연말쯤 관련 제품도 생산될 전망입니다.
박민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등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이 보리밥나무가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가 모발 성장의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μ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은 150%, 30μg/ml에서는 175% 증가했습니다.
모유두세포 활성화가 증가하면 모발이 강화돼 탈모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식원/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
″저희가 개발한 것은 모유두세포 강화이기 때문에 이런 점은 어쨌든 탈모가 일어나게 되는, 이제 걱정스러운 사람들한테 쓰면 효과가 더 좋을 거다‥″
천연물질 기반의 탈모 예방 원료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활용가치도 높습니다.
[최식원/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
″천연자원에서 추출한 어떤 성분들은 굉장히 안전하고 예전부터 활용을 해 왔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탈모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국립산림과학원은 보리밥나무의 탈모 예방 효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임상 효력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또 지역의 바이오업체 등 4곳에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 연말쯤에는 관련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