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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별세
입력 | 2025-09-05 07:19 수정 | 2025-09-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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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으로 불리던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현대 이탈리아 스타일의 상징이자, 패션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패션계와 정계, 할리우드까지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현지시간 4일 성명을 통해 ″창립자이자 끝없는 추진력이었던 아르마니가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1934년 밀라노 남쪽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르마니는 의사를 꿈꾸다 백화점 창문 장식 보조로 일하며 패션계에 입문했는데요.
1975년 친구와 함께 남성 기성복 라벨을 창업한 뒤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습니다.
이후 안감 없는 스포츠 재킷으로 남성복의 혁신을, 여성용 파워 슈트로 여성 패션의 지평을 넓혔고요.
1980년대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를 계기로 할리우드와 인연을 맺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아르마니의 사망 소식에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패션 업계, 할리우드 배우들도 애도했습니다.
아르마니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며 밀라노 아르마니 극장에서 오는 6일과 7일 공개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