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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케데헌' 열풍에‥'흉물' 논란 조형물 재설치?

입력 | 2025-09-05 07:23   수정 | 2025-09-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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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저승사자를 닮았다″는 이유로 세종시에서 철거된 조형물이, 최근 누리꾼들의 관심을 다시 받으며 재설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분인데요.

′흥겨운 우리 가락′이라는 이름의 이 조형물은, 한복 차림에 갓을 쓴 남성이 양팔을 벌린 채 ′한량무′ 전통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세종시 국세청사 앞에 설치됐지만 ″기괴하고 무섭다″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혈세로 흉물을 만들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요.

이후 소방청 청사 주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재난 대응 부처 옆에 저승사자를 떠올리는 조형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민원으로 결국 5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전이 일어났는데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사자보이즈와 비슷해 보이는 외형 때문에, 누리꾼들에게 재조명 받기 시작했고요.

급기야 국민신문고엔 ″재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돼 초기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조심스럽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재설치가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