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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통일교인 11만 명 명부 확보‥한학자 영장 청구
입력 | 2025-09-19 07:20 수정 | 2025-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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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관리하는 서버업체를 특검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통일교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입당했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여 명의 당원 명부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원 명부 서버 관리 업체로 유상범 의원과 박성훈 의원 등이 들어갑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서버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모여든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 반발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특검은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당사와 당원 명부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어제)]
″당원 명부를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하자 이제는 당원 명부 관리하는 민간업체까지 빈집털이 하듯이 쳐들어와서…″
특검은 4시간 반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여 명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교인 명부 120만 명과 550만 명 상당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공통된 명단을 추출한 겁니다.
이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가 수사의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된 통일교 신도의 명단을 압수수색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통일교는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에 대한 통일교의 지원이 결국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한 총재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다음 주 월요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