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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반중 시위대'도 합류한 집회‥극우와 결별 못해
입력 | 2025-09-29 06:34 수정 | 2025-09-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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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은 또 장외집회에 나섰습니다.
대구에 이어 이번엔 서울 도심이었습니다.
′이재명 정권을 끝내자′는 거친 발언뿐 아니라 ′윤석열 전대통령을 석방하라′ ′윤어게인′ 같은 극우 성향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고, 반중 시위대까지 합류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법파괴·입법독재′라 쓰인 팻말들 사이, ′6.3 부정선거′라 쓰인 깃발이 보입니다.
다른 한 쪽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는 내용의 깃발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외투쟁 현장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여당을 ′응징′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고,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응징하자! <응징하자! 응징하자!>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조희대 대법원장을 적극 비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조희대 대법원장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는 것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끝내야 한다′며 더 거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유한국당 이후 5년 8개월 만에 서울에서 집회를 열고 장외여론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윤어게인′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지지자들에, 따로 집회를 연 반중시위대까지 행렬에 합류하면서 ′극우화 논란′은 지우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집회엔 국민의힘 추산 15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 집회에 나선 현직의원은 지난주 대구와 마찬가지로 70여 명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말에도 장내에선 필리버스터로, 장외에선 대규모 집회로 대여투쟁에 집중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도 장외집회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서울 집회를 끝으로 국민의힘은 당분간 장내투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