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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단독] 승객 난동에 버스 중앙분리대 쾅‥50대 남성 체포
입력 | 2025-10-22 06:20 수정 | 2025-10-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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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인천에서는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버스 기사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정류장이 아닌 곳에 세워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였는데, 버스 기사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니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달리는 버스 안, 한 50대 남성이 버스 기사에게 무언가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버스 기사의 얼굴을 가격하더니,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머리채를 쥐어뜯고, 흔들고,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갑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이 이 모습에 놀라 달려 나와 말리는데도, 주먹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폭행을 당하면서도 버스 기사는 운전대를 놓지 않으려 애썼지만, 결국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20대 버스 기사는 입술이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정류장이 아닌 곳에 버스를 세우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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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충북 영동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황간 나들목 근처에서 30대 남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자신의 차량과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나자, 차량 뒤편에서 이를 수습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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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 7터널, 앞서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차를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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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새벽, 경기 오산시의 한 주택에서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로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집에 불을 내 이웃 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