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슬기

6개 연쇄회담‥캐나다 총리 한국 조선소로

입력 | 2025-10-31 06:34   수정 | 2025-10-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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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호주 등 6개 나라 정상과도 연속으로 회담을 했습니다.

캐나다와는 국방·방산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조선 분야 이외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이 만든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대화 물꼬를 텄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세상 사람들이 다 그게 한국에서 만든 줄 알았는데 사실은 캐나다 감독이 만든 거죠.″

′동맹에 가까운 핵심 우방′, ′중요한 파트너′라고 서로를 추켜세운 양국은 국방, 방산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과 군사 비밀정보보호협정을 맺었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국방, 상업, 문화 모든 영역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너죠.″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방산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 분야 이외에도 방산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의 신속한 전력을 확보하고 방위 산업 역량 강화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오션이 수주전에 뛰어든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정상회담에서 직접 언급한 건데, 정상 회담 뒤 거제 조선소를 방문한 마크 카니 총리는 잠수함 ′장보고′에 직접 들어가 주요 설비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와 안보, 국방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의장국으로서 APEC 정상회담을 주재하고, 각종 투자 행보에 나서는 등 외교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쫓습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