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신라 왕관 쓴 트럼프'‥AI 합성 영상 확산

입력 | 2025-10-31 07:20   수정 | 2025-10-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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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선물 받은 금관을 쓴 인공지능 합성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금관 선물이 ′왕관′과 ′권위주의′라는 상징적 의미와 결합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풍자와 논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합성 영상 속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왕관을 쓴 멜라니아 여사와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또 마가 모자를 쓴 사람들이 부부의 춤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는데요.

신라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 합성 영상들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라 왕관을 선물로 받았을 때 ″정말 아름답다. 특별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도 ′금관 선물′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왕권을 상징하는 금관이 미국 전역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한창인 시점에 전달됐다″고 짚었습니다.

′노 킹스′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규탄하는 집회로, 지난 18일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50주에서 동시에 열린 바 있습니다.

왕관을 쓴 트럼프의 모습이 정치적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일각에서는 ″그의 손에 들어간 금관이 단순한 선물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