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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인권위원장 사퇴' 긴급 논의‥채택은 불발
입력 | 2025-12-22 07:43 수정 | 2025-1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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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란 옹호 논란 등으로 사퇴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최근 인권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건 채택은 불발됐지만, 논의 내용은 안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금요일, 서울 중구에 있는 국가인원위원회 교육센터에서 이석준 사무총장 주재로 인권위 확대 간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긴급 안건이 제안됐습니다.
과장급 7명이 ″현시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 위원장의 거취″라며 안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위원장 사임 요구를 참석자 전원 합의로 채택하거나, 개인별 연명으로 채택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일부 참석자가 ′부적절한 단체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제기하면서 이 사무총장은 안창호 위원장 사임 요구서 채택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위원장 거취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내용을 안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내란 비호와 소수자 차별 발언 논란으로 인권위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 위원장은 자신이 직을 수행하는데 문제없다며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지난달 26일)]
″<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걸까요?> 문제없습니다.″
이달 초 진행된 인권위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4명 중 3명은 ′안 위원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안 위원장 퇴진 요구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