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문현

"민주주의 빚졌다" 故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

입력 | 2026-01-31 12:04   수정 | 2026-01-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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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한민국 민주진영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거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서 정치계 인사들도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결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영결식엔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고인과 인연이 깊은 정치계 인사 수십 명도 함께했습니다.

영결식 조사를 맡은 김민석 총리는 민주정부와 민주당 모두 고인에게 빚을 졌다고 강조하면서, 고인이 베트남에서 별세한 것은 운명적 상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왜 베트남이었을까. 한반도 평화의 마지막 소명을 불태우던 그가 분단과 전쟁을 겪은 나라, 북미회담에 아쉬움이 남은 나라 베트남에서 쓰러진 것은 운명적 상징이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겨울 광야의 독립군처럼 싸우며 일했던 대장부가 이해찬답게 떠났다″며 ″공적 책임감을 가지라고 했던 그의 평생 주문을 외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또한, 공적인 일에 앞장선 이 전 총리를 보면서 공직자의 소명의식을 깨달았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주정부의 성공‥ 남겨진 과제들은 저희가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영결식은 고인의 일생이 담긴 추모 영상 상영에 이어 헌화를 끝으로 종료됐습니다.

고인은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뜻에 따라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