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문다영

'폭설' 제주 항공기 한때 결항‥곳곳에서 산불

입력 | 2026-02-08 11:56   수정 | 2026-02-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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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설과 강풍에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이 오전 한때 중단됐습니다.

경북 경주에선 야산 두 곳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인데요.

문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설차들이 공항 활주로에 쌓인 눈을 긁어 퍼냅니다.

새벽부터 제주공항엔 강한 눈이 내리고 돌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5시 40분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 작업을 진행한 뒤, 오전 11시부터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출도착이 예정됐던 461편 중 155편이 결항됐고, 홍콩과 대만에서 출발한 국제선 5편은 김포나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활주로 운영은 재개됐지만, 제주공항엔 오늘 저녁까지 강풍과 급변풍이 예보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번져 붉은 띠를 만들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강풍이 한때 초속 7.5미터까지 불며 불길이 확산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새벽 5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일출과 동시에 헬기 13대를 띄워 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0%로, 전체 화선 1.74km 중 1.04km의 불을 끈 상태인데, 현장에 초속 7미터의 강풍이 불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선거리로 13km 떨어진 경주 양남면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불이 났는데, 4.27헥타르를 태우고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주시는 산불과 인접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10개소 106명이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