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장현주

"정상회담 연기 가능"‥호르무즈 中 협조 압박

입력 | 2026-03-16 12:03   수정 | 2026-03-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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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중국 군함을 파견하라고 압박하려는 건데요.

또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문제에 대해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이번 달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얻는 만큼, 해협을 오가는 선박 호위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호위 작전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얼마 남지 않은 정상회담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중일 3국과 영국, 프랑스의 군함 파견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은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안보와 중동 정세를 놓고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미국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으며, 고이즈미 방위상도 중동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일본 군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는 문제가 논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호위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호위 연합 구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는 아직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