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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이란, 미군 전투기 2대 격추‥조종사에 '현상금'
입력 | 2026-04-04 12:09 수정 | 2026-04-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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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F-15 이글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이란에 격추되면서 조종사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란은 해당 조종사에 현상금까지 내걸었는데요.
실제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아직도 상당한 미사일 발사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의 F-15 이글 전투기 한 대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등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격추된 F-15 이글은 미공군의 전천후 전폭기로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15K의 원본 기종에 해당합니다.
이 기종은 조종사가 2명인 복좌형으로 격추 당시 탑승자 1명이 비상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헬리콥터 2대와 공중급유기 등이 동원돼 1명을 구조했고, 현재 남은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짐 슈토/CNN 앵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개된 영상에는 고정익 항공기가 두 대의 헬리콥터에 공중 급유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수색·구조작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경우 급유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의 국영방송도 미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전하면서 적의 조종사를 생포해 경찰에 넘기면 큰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측은 또 비슷한 시간에 ″이란 남부의 전략 요충지인 케슘섬 남단에서 미군의 첨단 항공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측의 언급은 A-10 공격기가 추락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직후에 나왔는데, 신문은 조종사 1명이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전투기들의 정확한 격추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란측은 대공사격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이란군 주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됐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는 다소 배치되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미 정보당국은 이란군이 여전히 상당한 미사일 발사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미국 CNN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아직 파괴되지 않은 미사일 발사대와 공격용 드론이 전체 전력의 절반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투기 격추가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SNS에도 글을 올려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