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재욱

오늘 개헌안 표결‥국힘 반대로 통과 미지수

입력 | 2026-05-07 12:05   수정 | 2026-05-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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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 표결 절차를 진행합니다.

개헌안이 통과되려면 국회의원 191명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 개헌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8년 만에 국회 본회의에 개헌안이 상정됩니다.

지난달,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무소속 의원 187명이 발의한 개헌안에는,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방분권 강화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에 승인을 받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개헌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의원 191명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통과됩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서 찬성표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개헌안 표결에 불참한다면 의결정족수에 미달 돼 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투표 불성립′으로 개헌안이 부결됩니다.

앞서 2018년 5월에도 같은 이유로, 개헌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개헌이라는 역사와 시대의 책임을 회피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헌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헌법 수호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개헌안 반대의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재명과 이 정권은 지금껏 헌법을 개무시해왔습니다. 지키지도 않을 헌법은 뭐하러 고치자는 겁니까.″

민주당은 오늘 개헌안이 부결될 경우,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