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임소정

이서진의 첫 연극 '바냐 삼촌'‥심리극 같은 '백조의 호수'

입력 | 2026-05-14 12:22   수정 | 2026-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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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의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냐 삼촌>이 개막 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파격적인 <백조의 호수>로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동생이 죽은 뒤, 조카 소냐와 러시아의 한 시골 영지를 관리하는 바냐.

여동생의 남편인 세레브랴코프 교수를 존경하며 평생 뒷바라지했지만, 사실 그가 무능한 지식인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좌절합니다.

″농사짓고 풀 베고 시장에 물건 팔아서 당신한테 돈을 보낸 게 25년이라고.″

130년 전 쓰여진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바냐 삼촌>.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의 첫 연극 도전작으로 높은 관심을 끌면서, 개막 전부터 2만여 석 티켓이 팔려나갔습니다.

[이서진/바냐 역]
″내 주변에도 저런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이 있고 저런 사람이 있다라는 거를 같이 공감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극이 되지 않을까.″

[고아성/소냐 역]
″책을 현재 시점에서 읽을 때 상통하는 맥락과 저에게도 분명한 위로의 지점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연극 <헤다 가블러>는 작년 LG아트센터와 국립극단이 각각 동시에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는데, 이달 말엔 <바냐 삼촌>을 다르게 해석한 <반야 아재>가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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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의 서정적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조들의 우아한 몸짓.

그런데 무대에선 하얀 튀튀를 입은 동화 속 백조 대신 형형색색의 백조들이 춤을 춥니다.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인간 내면의 선악이 충돌하는 심리드라마로 재해석한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18살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해 몬테카를로 수석무용수에 오른 안재용이 왕자 역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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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을 기리는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이마프′가 이화여대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은 올해, 17개국 40팀의 작가가 기후위기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 약 20점을 캠퍼스 곳곳에서 선보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