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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트럼프 "14일 합의 서명"‥이란 "아직 아니다"
입력 | 2026-06-14 13:43 수정 | 2026-06-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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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전합의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동상이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14일 이란과의 합의가 서명될 거라 밝혔지만, 이란 측에선 ″양해각서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란과의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할 거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로 합의 날짜를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명 방식으로는 화상회의를 통한 전자 서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오바마 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핵무기 보유를 원천 차단하는 장벽을 세울 것″이라면서, ″이란은 구매나 개발 등 어떤 형태로는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오바마 정부는 수천억 달러를 이란에 건넸다″고 주장하며, ″이번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고농축 우라늄을 일컫는 ″′핵 먼지′를 확보해 폐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과정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후의 대안이 있다″며 공격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서명 가능성이 높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14일 합의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서명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하고, 내용도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춰 핵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란 매체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SNS에서 ″14일 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것을 거론하며, ″개인적인 홍보 행사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에 집착하는 것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