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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동 배후' 전광훈 13일 구속심사

입력 | 2026-01-09 14:47   수정 | 2026-01-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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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한 차례 영장을 돌려보냈던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영장을 즉각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최측근 유튜버에 대한 영장은 다시 반려했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수사해 온 경찰은 배후로 지목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그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검찰에서 영장이 반려된 지 정확히 3주 만입니다.

1차 신청 당시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돌려보냈던 검찰은 이번엔 즉각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전광훈 씨는 신앙심을 앞세워 추종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측근과 극우 성향 유튜버 등에게 자금을 전달해 법원 폭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전 씨의 ′국민 저항권′ 발언이 폭동의 동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씨가 저항권을 반복해서 강조한 게 법원 침입을 정당한 행위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전 씨는 또, 지난해 7월 경찰 압수수색에 앞서 사랑제일교회 컴퓨터를 대거 교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과도 긴밀히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전 씨 측이 내란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자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같은 증거 인멸 시도를 지적했고,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최측근 유튜버 신혜식 씨에 대한 영장은 또다시 반려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세 번째로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는 13일 오전 열립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