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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고환율'에 기준금리 연 2.50%로 5연속 동결
입력 | 2026-01-15 15:19 수정 | 2026-01-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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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이 5회 연속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00원대 중후반을 넘나드는 고환율 때문인데요.
금리 인하 추세가 사실상 끝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5번 연속 금리 동결로, 금통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결정한 겁니다.
연초부터 1,400원 대 중후반을 넘은 고환율이 금리를 동결한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환율 상승 이유에 대해선 3/4 정도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고, 나머지 1/4은 우리만의 수급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란,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된데다…″
3개월 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동결로 예상했습니다.
3개월 뒤에도 지금과 경제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본 겁니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가 사실상 끝난 게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의결문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는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현재의 금리 수준은 더 이상 이제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저희가 원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돼서 지금 정상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환율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금리를 안 내려서 실기했다고 하더니, 갑자기 환율이 오른다고 금리를 안 올려서 이렇게 됐다고 한다며 금리 정책은 환율이 아니라,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보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또 ″우리나라는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과거와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고, 한국 경제가 폭망하고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건 과도한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