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콕] "국민의힘이 망해서 대구가 주목"‥'뉴이재명' 왜 뜨나?

입력 | 2026-02-27 15:48   수정 | 2026-02-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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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비례, 22대 화성정),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22대 비례)

[주요발언]

″국민의힘이 망해서 대구가 주목 받는 상황..전국적인 격전지가 없어″

″지지율 보고 민주당 지도부가 대구 내려 간 거 아니야..대구 정치인이 행정통합 걸림돌″

″한동훈 대구 출마 멋있어 보이지 않아..차라리 서울시장 나가야″

″한동훈 대구 출마, ′이준석 동탄 모델′처럼 신선하지 않아″

″일 잘하는 정치인 이재명을 ′악마화′ 해와..민주당 싫어하는 층도 ′뉴 이재명′에 포함″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적인 ′뉴 이재명′, 반청-반문 정서″


◎ 진행자 > 한 주 동안 정치 현장에서 있었던 가장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한 장면 한 마디를 콕 집어서 분석하는 [정치 콕]입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먼저 [뉴스외전]이 뽑은 이번 주 키워드부터 보시겠습니다.

[영상]

◎ 진행자 > 이번 주 가장 핫한 지역 바로 대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대구에 있습니다. 먼저 천 의원님 [정치 콕] 출연은 처음이신데 고향이 대구시잖아요.

◎ 천하람 > 그래서 저를 오늘 부르신 것 같더라고요.

◎ 진행자 > 어떻게 아셨습니까. 대구가 왜 지금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겁니까?

◎ 천하람 > 짧게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이 망해서 그런 겁니다. 한번 기억을 되돌아보시면 국민의힘이 잘되고 있을 때는 보통 어디가 이슈가 되냐 하면요. 호남이 이슈가 됩니다. 예를 들면 김종인 위원장 체제 예전이긴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 이럴 때는 호남에서 어느 정도 확장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이 먹힐까 아니면 그게 아니더라도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유승민이 나간다면 탈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게 되는데요. 지금 전국적 판세를 분석할 때 격전지가 별로 없어요. 오히려 국민의힘이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들다 보니까 이번 선거에는 대구에서도 민주당이 일을 내는 거 아니야. 그리고 나아가서는 대구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핍박받은 한동훈 전 대표가 뭔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거 아니야라는 게 이슈가 되는 거죠. 무슨 말이냐면 전장 자체가 대구로 찍힌다는 얘기는 국민의힘 선거는 이미 망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지금 지켜볼 게 대구의 보수 주류 정서가 과연 윤어게인으로 대표되는 장동혁의 지금과 같은 윤어게인 노선을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뭔가 다른 보수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낼 것인가 정도에서 어떻게 보면 보수정치의 관전포인트가 거기 가 있다 이렇게 저는 평가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대구다라는 말씀이신데, 말씀하실 때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하셨어요. 지금 서문시장에 가 있더라고요. 대구 잘 모르시는 분들은 왜 유력 정치인들이 다 서문시장 갈까 궁금합니다. 왜 가는 거예요?

◎ 천하람 > 서문시장이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이기도 하고요. 사실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졌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때가 그나마 근래에 우리끼리 하는 얘기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하다가 힘이 빠지면 에너지를 얻으러 가는 곳이 서문시장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만큼 대구에서도 또 굉장히 보수세가 강하고 잘 표출되는 지역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보수진영에서 내가 차기다 아니면 현재 시점의 리더다라는 걸 뭔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어하는 분들은 서문시장 가서 어느 정도 세가 동원이 되는지 분위기가 어떤지 이런 것들을 가늠하려고 많이 활용하는 지점이고요. 장동혁 대표 지난번 서문시장 방문은 사실은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하죠. 근데 오늘 한동훈 전 대표 방문은 저도 대충 들어보니까 물론 전국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 팬클럽이 많이 오셨다고는 하지만 장동혁 대표 때보다는 분위기가 좋다더라, 그런 얘기를 방송 전에 듣고 들어왔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 때 봐라 썰렁했는데 오늘 나는 이렇게 많이 모이잖아, 대비되는 효과도 아마 누릴 수도 있을 거다.

◎ 천하람 > 그걸 의도하고 갔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전 의원님 오늘 민주당은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11월도 갔던 것 같은데 왜 대구에 또 내려갑니까?

◎ 전용기 > 오늘은 누가 대구 경제를 망치고 있고 지역 균형 발전을 망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내려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대구·경북 통합법이 과거 법사위에서 광주·전남 통합법이 논의될 때 함께 논의되었어야 되는데 대구에 있는 정치인들이 반대했고 경북에 있는 정치인들도 일부 반대하면서 이것이 다 망가지는 그림을 가지고 왔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도 부랴부랴 우리도 찬성할 테니까 민주당에서 결단해줘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간 한 20조 이상이 지역으로 갈 수 있고 공공기관 이전까지 시켜줄 수 있는 이 통합법을 정치적인 논리를 앞세우기 위해서 반대했던 국민의힘을 명확하게 심판해야 된다고 하는 입장에서 저는 정청래 당대표가 대구행을 찾았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하고 민주당을 대비해서 보여주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대구를 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론조사 하나 보여드릴게요. 어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 NBS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같습니다. 혹시 민주당에서는 이런 분위기에 고무돼서 당 지도부가 ‘대구 가자’ 이렇게 한 걸까요?

◎ 전용기 >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이 지지율을 보고 나서 대구를 가야겠다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실제로 대구·경북 통합법이 대구와 경북에는 가지고 갈 수 있는 선물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왜냐하면 예산도 예산인데 공공기관을 하나씩 이전시키다 보면 기관 이외에 있는 기관들도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통합법의 중요성을 유력 정치인들은 늘 이야기해 왔는데 대구시의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3~4일 전에 거부하는 행위를 보여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경북의 통합법이 빠지게 됐죠. 그러다 보니 이 이야기를 대충 보수의 성지라고 대구는 안 가고 설명 안 할 것이 아니고 직접 가서 설명을 해서 지역 균형 발전보다 자기네들 권력 싸움이 먼저고 자기네들 정치 지형이 먼저인 나쁜 정치인들은 국민의힘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위해서 저는 갔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저렇게 지지도만 가지고 갈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천하람 > 전용기 의원님 겸손의 말씀이시고 무슨 당연히 당 지도부에서, 민주당 지도부에서 지지율 보고 간 면도 있겠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어쨌든 대구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이 굉장히 쪼그라들고 또 일반 국민의 여론에서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다 보니까 이번에는 대구에서도 뭔가 일을 내보겠다라는 의도로 민주당에서 가질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 야심을 가지고 전국 어디든 열심히 하겠다라는 건 좋은 일이죠. 저는 아까 거듭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이 잘될 때는 호남에서 어떻게 할까 이런 걸 고민했던 게 좋았던 일인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지율 보고 갔다고 해서 그걸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고 다만 우리가 대구·경북 통합이나 전남·광주 통합이나 이렇게 통합법 논의를 할 때 저도 원칙론적으로 통합에 찬성하지만 민주당이 이번에 너무 급하게 또 사실 각 지역별로 제대로 형평성이나 어떤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밀어붙인 면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것에 반대한다고 해서 니들은 그러면 대구·경북 발전에, 대전·충남 발전에 반대한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건 과도하다 그런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 전용기 > 말씀하신 건 너무 급하다. 실제로 대구시의회에서 결의안을 시의회 앞에서 낭독했던 것도 졸속으로 하지 마라, 이렇게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이야기였거든요. 그런데 현실론적으로 보면 정부에서도 2월 중에 통과가 안 되면 합쳐지기 힘들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예산 배정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거를 위해서라도 그러니까 단체장을 2명 뽑던 걸 1명을 뽑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의 통합법이 논의가 되어야 행정 절차를 맞출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월 중에는 통과돼야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론이 된 겁니다. 그래서 절차를 핑계 대고 너무 급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은 사실상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됐던 것이고 이것을 대구·경북에 있는 정치인들이 몰랐을까요. 본인의 유불리는 저는 충분히 판단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지율 보고 간 건 나쁘지 않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데 저도 만약에 보고 갔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좀 전에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갔던 것을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처음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단일화 카드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말처럼 서울에서 쓸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돌아가려면 결국에는 본인의 단일화 카드 승부수를 띄워서 국민의힘에게 부담을 주고 그 부담을 이겨내서 국민의힘에 돌아가는 시나리오를 쓰는 게 정론인데 그것을 지금 대구로 틀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서울시는 포기했고 대구에서 국민의힘을 불편하게 해서 본인이 들어가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한마디로 아예 국민의힘을 작정하고 망치려고 저는 대구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대구도 해볼 만하다. 대구도 우리가 이 지역통합법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가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서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릅니다.

◎ 전용기 > 모르죠.

◎ 진행자 > 모르지만 지금 전 의원님 보시기에는 그런 포석도 다 놓고 있다라고 보시는 거고 민주당에서는 대구도 해볼 만하다 지금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김부겸 전 총리가 2016년도에 당선이 되기도 했어요. 수성갑에서.

◎ 전용기 >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셨죠.

◎ 진행자 > 됐죠?

◎ 천하람 > 그때 심지어 김문수 전 후보를 꺾고 당선됐던 거였어요.

◎ 전용기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번에도 그럴 수도 있다?

◎ 전용기 > 충분히 경쟁력 있는 분이 가시면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게 뭐냐면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잘하는 모습들 그리고 코스피라든지 경제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해도 되겠다라고 하는 지지층들이 새로운 단어인 ‘뉴이재명’으로 불리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따가 하려고 했는데 미리 말씀을 하시네요.

◎ 전용기 > 대구에 ‘뉴이재명’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과거에 보수의 성지이기 때문에 저희도 대구에서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당선을 시켜볼까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는 없었죠. 그러나 지금은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열어놓은 게 이재명 대통령이 충분히 선전하고 계시고 조금 전에 지지율도 많이 따라붙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부겸 전 총리가 될지 대구시장 후보로 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경쟁력 있는 후보가 대구에서 선전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늘어났다. 심지어 한동훈 전 대표가 저렇게 대놓고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장동혁 대표보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인기가 더 많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면 해볼 만하다는 계산을 충분히 저는 설 수 있다고 봅니다.

◎ 천하람 > 근데 이건 어떻게 보면 기술적인 거지만 대구만 갖고 대구시장 선거한다고 그랬으면 민주당에서 조금 더 재미있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방금 말씀하신 김부겸 전 총리 카드나 여러 가지가 나왔을 텐데, 경북하고 합치게 되면 아직까지는 지지율 격차가 사실 많이 나거든요. 경북은 워낙 고령층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단기간에 민주당이 경북 표심까지 가져가는데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대구·경북 통합이 못내 약간 아쉬운 면이 있을 수도 있어요. 대구 쪽에서 정치하시는 민주당 의원들 같은 경우는.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면 대구·경북 통합단체장이 됐든 대구시장이 됐든 민주당에 누군가가 출마해서 당장 당선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그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기초의원 후보나 기초단체장 후보나 이런 분들에게 나름대로 또 하나의 에너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민주당의 움직임들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대구를 두 분도 여러 번 말씀하시지만 보수의 심장이다. 핵심 지지 지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왜 국민의힘이 이 지역에서도 위기를 겪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천하람 > 보수라고 할 수가 있나요? 요새. 요즘 보수라고 할 때 우리가 무엇을 지킬 것인가라고 하면 굉장히 다양한 언어들을 쓰지만 기본적으로 헌법정신을 지키는 거거든요. 우리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너무 급격하게 막 흔들거나 파괴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태도를 우리가 보수적인 정치관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그것에 가장 반대되는 게 쿠데타 같은 겁니다. 사실. 과거에는 국가주도성장이나 반공 같은 것들을 보수의 어떤 핵심 지표로 봤는데 요즘 세상에는 그게 그렇게 간단치 않거든요. 국가주도 경제성장 같은 경우는 오히려 남미에서는 좌파에서 하는 거기도 합니다. 요즘 그러다 보면 결국 체계를 유지하면서 큰 탈 없이 잘 끌고 가는 안정적 정부 운영이 중요한 건데 윤석열 정부는 거기에 정반대되는 행태를 보여준 거잖아요. 대구·경북에 있는 분들도 황당한 거죠. 우리가 많이 뽑아줬으니까 옛정은 일정 부분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대구의 서문시장 가서 누구 하나 붙잡고 이야기해도 윤석열의 계엄이 그러면 아주 잘한 일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그럼 대구는 어떤 그런 게 있냐 하면 우리는 정말 대한민국의 많은 대통령들을 배출해 왔고 대한민국의 성장에 가장 앞장서 왔던 지역이다. 우리가 주류적 지역이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그러려면 우리가 지지하는 정당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돼요. 근데 서울에서 깨져, 경기도에서 깨져, 충청도에서 깨져, ‘우리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해서 대구 오면 대구 사람들은 그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고 있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주도적으로 정치 주도권을 끌고 가는 것도 아니고 다 잃어버리고 국민 일반의 상식과 괴리돼 놓고 대구 와서 ‘그래도 우리가 남입니까? 좀 찍어주십시오’ 이걸 대구 사람들이 왜 좋아하겠어요.

◎ 진행자 >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우리가 남이가’하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전국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힘의 중진들도 오히려 당 지도부를 향해서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장동혁 대표가 결국에는 윤어게인을 선택한 것 같기 때문일 거라고 저는 봅니다. 기본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단이 나왔을 때 ‘우리는 미래를 향해서 가겠다’ 이 정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만 했었다고 하더라면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텐데, 1심이 끝났는데 ‘무죄추정의 원칙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결국 윤어게인 세력들을 안으려고 했다는 모양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굉장한 비판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중진들도 비판의 모양새가 됐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보수로서는 자기 권력밖에 없다 이런 평가를 받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대구에서도 결국에는 ‘당신 권력 지키기 위해서 우리 표를 줘야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욱더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 천하람 > 전용기 의원님 잘 말씀하셨는데 윤어게인은 대구에서도 소수예요. 대구에서 윤어게인이 절대다수가 아닙니다. 그러면 대구에서 그나마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버텨주고 여론조사마다 들쭉날쭉하지만 그나마 하는 거는 민주당이 싫은 감정은 그래도 좀 있거든요. 이게 있으니까 장동혁 대표가 윤어게인 하고 해도 어느 정도는 버티는 건데 ‘민주당 싫은 사람 저희 찍어주세요’ 이것만 가지고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윤어게인을 버려야 대구에서도 살아날 수 있다, 그 말씀드립니다.

◎ 전용기 > 대구에서 개혁신당도 보수의 적통이라고 얘기하면서 나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천하람 > 그래서 사실은 대구에서 저희가 아주 잘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나름대로 물밑에서 장동혁 체제의 윤어게인 하는 국민의힘으로 되겠느냐 이래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과연 제대로 견제할 만한 야당 다 없어지겠다. 개혁신당에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분들이 소수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늘어날 것 같습니다.

◎ 천하람 > 저희가 더 잘해야죠.

◎ 진행자 > 앞서서 전 의원님이 한동훈 전 대표 얘기했는데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말지 모르겠지만 나올 수 있다라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근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대구 아까 얘기를 많이 해 주셨으니까 대구는 외지인 잘 안 뽑아준다, 쉽지 않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하려는 게 만약에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한다면 사실 홍준표 모델이잖아요. 홍준표·주호영 모델이죠. 주호영 의원도 무소속 출마한 적이 있는데, 쉽지는 않아 보여요. 저는 주호영 의원 말에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주호영 모델이든 홍준표 모델이든 대구랑 연고가 있는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잘못된 탄압을 받았는데 대구에 우리 고향 여러분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는 게 일정 부분 먹혔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로 오는 건 연고가 없는 것도 없는 건데 별로 멋지지 않아요. 전용기 의원도 아까 얘기하셨지만 예를 들면 내가 차라리 서울시장에 한번 도전해 보겠다. 아니면 경기도에 어려운 지역에 내가 한번 가서 차라리 이준석 모델을 내가 시도 해보겠다 이런 거면 나름대로 뭔가 멋지기도 하고 포부도 있어 보이고 그러는데 대선주자급 되는 인물이 연고도 없는데 그래도 보수 파이가 커서 나눠 먹어도 내가 이길 법한 지역이다, 너무 정치공학적 계산하고 들어오는 것 같거든요. 그 자체로 별로 멋지지 않기 때문에 저는 대구에서 각광받기는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 전용기 >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나간다 그러면 땡큐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우선 주호영 부의장께서 외지 사람을 대구 사람들이 싫어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거 저는 애초에 저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토호세력 마인드로 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제는 전국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대구·경북 통합법에도 다른 지역에 있던 공공기관을 대구에 데리고 와서 대구 경제 한번 살려보자, 경북 경제 한번 살려보자라고 하는 그런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런 외지 사람은 안 받는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대구·경북 통합법까지 반대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을 지금 면하기 힘든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토호세력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사람이 또 대구시장에 출마를 한다 하니까 걱정이 태산이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천하람 > 이건 전용기 의원 말씀이 맞긴 맞아요. 주호영 의원은 아마 현실을 이야기한 거고 전용기 의원은 당위를 이야기한 거라서 조금 다른 것 같긴 합니다. 근데 당위적으로는 제가 봐도 대구·경북에서도 타지역 출신의 인물들한테 문을 열어야 됩니다. 이거 되게 심각한 문제인 게요. 요즘 저희 광주·전남에도 보면 광주·전남에 뛰어난 젊은 정치인들은 다 수도권 가서 정치하고 싶어 해요. 그 지역의 텃세를 뚫어내는 게 그 지역 출신이라도 쉽지 않거든요. 조직세를 뚫어낸다라고 하는 게.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알 만한 어떻게 보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은 대부분 수도권을 기반으로 정치하고 있어요. 가뜩이나 인구도 많고 경제력 정치력 모든 것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데 지역에서는 좋은 인재들을 더 문을 열고 받아줘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전용기 의원 말씀처럼 그게 대구가 됐든 광주가 됐든 대전이 됐든 꼭 우리 지역만 고집할 필요 없잖아요. 경기도에는 사실 어느 지역 출신이든 서울이나 경기 출마하는 거 아무 문제없는데 그러니까 유능한 인재들 더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대구도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 사람 아니기 때문에 안 된다. 그런 마인드를 가질 필요는 없다. 저도 동의합니다.

◎ 진행자 > 외지인에 대해서 닫혀 있는 듯한 그런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겠느냐.

◎ 전용기 > 설사 그런 현실이 있더라도

◎ 천하람 > 대구 지역 정치인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느냐.

◎ 전용기 > 그렇죠.

◎ 진행자 > 그 말부터가 잘못된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천 의원님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이준석 모델’ 얘기를 하셨어요.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이준석 대표가 경기 화성을 해서 삼파전에서 이겼단 말이에요. 이 모델을 생각하는 건가 어떻습니까?

◎ 천하람 >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어쨌든 본인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어디를 첫 행보를 하느냐가 되게 중요하거든요. 대구 서문시장 간다는 얘기는 사실은 거의 90% 정도는 대구 가겠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지금 부산 얘기도 나왔었죠. 한동안. 근데 부산도 이제는 보수진영 파이를 나눠서 조금 더 붙여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아닐 겁니다. 표 분석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그리고 이준석 동탄 모델 같은 경우는 특수성이 있었던 게 지금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준석 대표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근데 당시 지난 총선 정국에는 이준석 대표가 반윤의 나름 선봉장 역할을 일정 부분 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당시에 굉장히 핍박받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동탄에서 민주당 표도 상당 부분 또 받아올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었어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굳이 표를 줄 정도로 그렇게 선호도가 높은 인물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한동훈 전 대표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이준석 모델을 하기에는 어렵다라고 저도 그런 부분에 동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보수진영 파이를 갈라서 거기에 약간 더 보태서 노려볼 만한 그나마 남아 있는 대구지역으로 한 80~90% 이상 기운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전용기 > 신선하지 않잖아요. 기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갑자기 화성으로 간다고 했을 때에 그 줬던 신선함을 전혀 한동훈 전 대표는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이준석 대표는 확실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 하고 대척점을 가지고 싸움을 해왔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에서 일부는 넘어갔다라고 하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 진행자 > 옆 지역구라서 잘 아시잖아요.

◎ 전용기 > 지금은 저희 지지층에서 속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 천하람 > 또 잘하고 있는 것도 많아요.

◎ 전용기 > 그때 당시에는 실제로 넘어갔던 것은 저는 동의하는 바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한동훈 전 대표는 전혀 다르다라고 하는 입장인 것이 본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계시지만 누가 뭐래도 윤석열이 없었으면 한동훈도 없었다라고 하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한동훈이 당대표로서 저렇게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이었는데 그것을 등에 쥐고 본인은 반윤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을 사실 국민들은 콧방귀를 끼는 수준이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다고 하는 측면에서 저는 저렇게 이준석 모델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천하람 > 저희가 한동훈 전 대표 전략을 그렇게 오래 얘기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지층의 어떤 세대 구성, 세대 분포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이준석 동탄 모델이라고 하는 게 어느 정도 작동했던 건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에 대한 20대, 30대. 30대 초중반까지의 지지세가 그래도 상당히 있었기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젊다고 하는 동탄신도시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했거든요. 바람이 빨리 불었던 것이고,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유세 현장이나 이런 부분들을 보면 그게 꼭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많이 집결하거나 환호하기보다는 중장년 이상의 특히 여성 지지층이 굉장히 비율이 높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에 신도시의 동탄 모델처럼 치고 들어가기에는 본인 지지층 구성이라도 잘 안 맞는 면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장년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위주로 보고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분석합니다.

◎ 전용기 > 아무래도 실제 여론조사나 이런 자료들을 보고 나면 생각이 다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끝까지 가봐야 됩니다.

◎ 천하람 > 여론조사만 계속 보면 어디도 출마를 못해요. 이준석 대표 동탄 갈 때도 여론조사만 보면 희망이 없었죠.

◎ 진행자 > 그 이후에 이걸 돌파를 한 거다.

◎ 천하람 > 그럼요. 결단을 내려야죠.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전 대표도 지금 보니까 두 분이 보시기에 일단 신선하지가 않고 이준석 모델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지금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천하람 > 위험한 걸 안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 전용기 > 애초에 그 모델을 따라 갔으려면 실제로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했어요. 서울 가서 오세훈 시장에게 부담을 줘서 어쩔 수 없이 본인을 단일화라는 이야기로 모셔갈 수 있게끔 하는 모델이 한동훈이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된 승부수를 걸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대구로 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모델을 따라가지 않기 위한.

◎ 천하람 > 저도 서울시장이나 아니면 계양 보궐 이런 어려운 것에 한 번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분위기가 조금 달랐을 텐데 지금은 조금 약간 작은 틀의 도전 같아 보여요.

◎ 전용기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방송 보고 달라지실 수도 있으니까요. 어디에 출마를 하는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오늘 저녁에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하고 토론회 하잖아요. 왜 하냐 이 얘기 안 들으셨습니까?

◎ 천하람 > 많이 듣죠. 이준석 대표가 그래도 공당의 대표인데 전한길 씨하고 토론해서 얻을 게 뭐가 있냐. 왜 하냐. 근데 저는 그런 부분도 일정 부분 공감이 되지만 그래도 이준석 대표가 요즘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이 양극단적인 세력 특히 그중에서도 부정선거 같은 음모론 비과학적인 선동 이런 것과 나름대로 맞서 싸우는 합리적인 정치인 특히 요즘 또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가 너무 윤어게인 이런 쪽으로 가다 보니까 합리적인 보수의 차세대 리더 같은 이미지를 본인이 가져가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특히 이준석 대표는 2020년부터 이걸 해왔어요. 계속 부정선거랑 싸워왔고 보수정치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좀먹는 굉장히 맞서 싸워야 할 어떤 대상이다 이것에 대한 신념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제가 TMI 같지만 얘기하면 제가 2020년 당시에 저도 어디 방송에 출연했는데 부정선거를 엄청 옹호하시더라고요. 이걸 몰랐는데 그거 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저한테 부정선거 아니냐 막 그러셔서 저는 그때 방송도 얼마 안 했고 이래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러고 어영부영 끝나고 나왔더니 이준석 대표한테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맹비난을 했었어요. 그 따위로 음모론자들한테 한 수 접어주면서 혹시 모르니까 살펴보자 그런 식으로 하다가 골로 가는 거다 그러다가 망하는 거다 아닌 건 명확하게 아니라고 해야 되고 그걸 맞서 싸워야 된다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의 신념을 지키는 거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대표가 토론회를 통해서 뭘 얻을 수 있을 것 같으세요?

◎ 전용기 > 얻을 거 없죠. 사실 그런데 양당 거대 정치에서 본인이 해야 될 역할들이 없다라고 평가했기 때문에 사실 부정선거론자들과 토론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그거 할 때냐라고 하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개혁신당에서 원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상법 이런 법안들은 개혁신당에서도 적극적으로 환영해 주는 법이거든요. 오히려 그런 상법이라든지 앞으로 해야 될 민생법안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기도 모자란데 부정선거론자들을 결국에는 대응해 줌으로써 그분들이 미디어에 더 많이 나와서 오히려 잘못된 인식들을 가감 없이 국민들께 전달하는 것이 더 문제가 아닌 거냐 하는 부분에 저는 동의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하시는 거는 문제없습니다만 정말 과도하게 흘러가지 않게끔 잘 관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천하람 > 저는 이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게 계엄이라고 하는 것, 내란이라고 하는 것의 뿌리를 사실 쭉 살펴보면 부정선거 음모론이라고 하는 게 우리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를 어떻게 보면 정말 마비시켜서 왜곡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잖아요. 우리 헌법재판소의 탄핵재판 절차에서도 부정선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다퉈지고 당연히 부정선거는 실체가 없다라는 게 판결이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갖고 계시다 그러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 부분을 논쟁하고 토론해서 국민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되는 겁니다. 그래야지 전한길 같은 어떤 선동꾼이 대한민국 공당에 제1야당에 나쁜 악영향을 미치고 그게 지지자들을 선동해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키고 악순환을 만들고 이런 걸 끊어내야죠. 저는 이게 민주당에서 맨날 뭐라고 하죠. 내란 종식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진정한 내란 종식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부정선거 음모론의 퇴출일 수도 있다. 저는 그래서 이건 전용기 의원님께서도 칭찬하고 북돋아줘야 될 일이지 이준석 이런 거 쓸데없는 거 왜 하냐 이럴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전용기 > 국민의힘 의원님들이랑 방송 패널에서 많이 만나는데 늘 하시는 얘기가 전 모 씨 이야기할 때마다 저런 사람들을 미디어에서 많이 응원을 해주고 많이 보여주니까 저런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을 하세요. 왜냐하면 제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행위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 본인 당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윤 전 대통령에게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천하람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분 동의는 합니다만 사실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치공학적으로

◎ 천하람 > 이미 수면 위로 많이 올라와 있어요.

◎ 진행자 > 오늘 끊어내시죠. 오늘 이준석 대표가 확실하게 이 부정선거에 대해서 끝을 내는 토론을 하시죠.

◎ 천하람 > 그럼요. 부정선거론자들이 말이 안 된다는 걸 만천하에 보여드려야 돼요.

◎ 전용기 > 제대로 끊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끊어내셔서 전한길 씨가 앞으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게 전 의원님 생각이신 거잖아요.

◎ 전용기 > 결론이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진행자 > 끝장토론 한다잖아요.

◎ 전용기 > 쉽게 끝날 것 같지도 않지만 어쨌든 그러한 의견들도 많다라는 겁니다.

◎ 천하람 > 맞습니다.

◎ 진행자 > 대구 얘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얘기까지 왔는데요. 이어서 두 번째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뉴이재명> 앞서서 전용기 의원까지 말씀을 하시는 거 보니까 이번 주 키워드 맞는 것 같습니다. 뉴이재명 현상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도 뉴이재명 현상을 다룬 칼럼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 전용기 > 대선 때는 대통령 선거 때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람이겠죠. 투표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고 이재명을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일컬어서 뉴이재명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왜 나타난 겁니까?

◎ 전용기 > 실제로 일 잘할 사람이라고 늘 민주당에서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그동안 이재명이라고 하는 정치인을 많은 사람들이 혹은 국민의힘이나 반대파 정치인들이 악마화시켰고 이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만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락하고 나서 거의 한 1년 가까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국정 운영 능력을 보니까 정말 일 잘할 사람이었는데 우리가 왜 그동안 이렇게 많은 악마화를 해왔을까 하는 생각 속에서 당시까지는 지지하지 않았지만 1년여 간의 국정운영을 보니 지지해도 되겠다라고 마음을 돌려주신 국민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정의 자체는 그렇게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기존에 친문이나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과는 다른 이재명 대통령을 좀 더 지지하는 그런 과거에 중도보수나 아니면 중도층의 국민들이 좀 더 붙은 이 집단을 이야기하는 걸로 저도 이해는 하고 있고요. 탄생 배경 같은 경우는 저는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현상을 분석하시는 분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우려했던 거에 비해서 이념적으로 아주 치우치거나 예를 들면 외교 안보적으로 너무 레드팀에 가까운 예를 들면 북한이나 중국에 너무 하느라 미국과의 어떤 외교 문제를 초래한다거나 아니면 어떤 인선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기울어진 이런 부분을 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약간은 조금 뭐랄까. 너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행보들에 있어서 실용주의적 면모가 있다. 그렇게 해서 기존의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이재명은 지지한다라는 집단이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 저는 솔직히 현상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는데 그렇게 보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실제로 냉정하게 민주당에서 바라봐야 될 부분이 바로 천 의원님 말씀해 주신 그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싫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지지하겠다라고 하는 층들도 일부 들어가 있는 것이 뉴이재명이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실용적인 정책들을 더 많이 개발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지만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실제 민주당 지지층으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 가장 큰 숙제가 되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을 그다음에 이분들과 함께 기존의 민주당을 지지해 줬던 분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분들을 끌어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전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뉴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은 지지하는데 민주당은 온전히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지하지 않는 걸 넘어서 반청이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 전용기 > 지금 당대표가 정청래 대표니까 반청이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일 수 있는데 그냥 대의적으로 봤을 때는요. 이재명은 좋지만 민주당은 싫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더 잘해서 그분들을 실제 민주당 지지층으로 끌고 오는데 모시고 오는 데 힘써야 될 부분인 것이지 반청이다 이런 권력 싸움으로 끌어들이기에는 아직까지 이른 상황이다.

◎ 천하람 > 저는 반청인 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모르겠습니다. 대통령하고 저는 처음에는 대통령하고 민주당이 굿캅 배드캅 전략을 쓰는 줄 알았거든요. 대통령은 조금 통합적인 행보로 보이고 민주당은 법안 같은 것도 강행 처리하고 일방 독주하고 이렇게 해서 일부러 약간 그렇게 역할 분담을 한 건가 했는데 요즘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예컨대 ‘법왜곡죄’ 같은 부분도 민주당 안에서의 강경파가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서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인 거 아니냐. 민주당 안에서도 이걸 이렇게까지 할 일이 있냐. 또 오늘도 재판소원법 같은 것도 하는데, 이거를 이렇게 급하게 법원에서 죽어도 안 된다고 그러는데 논의를 충분히 하지도 않고 일방 독주해서 법원행정처장까지 사표 쓰고 이럴 일이냐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면, 이런 행태들을 보면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조금 더 실용주의적인 유권자들은 당연히 반청이 되는 거죠. 우리는 이렇게 민주당이 일방 독주하고 말도 안 되는 거 처리하고 강행하고 이런 것까지 원하는 건 아니야. 그렇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반청 되는 거고 또 반대로 친청 지지층은 보면 약간 친문하고 일맥상통하는 지점들이 있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하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밀접한 모습을 보이고 미국에 3500억 불을 또 막 퍼다 주고 중국이나 북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친화적으로 가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다주택자 때려잡는 것도 너무 말뿐인 거 아니냐, 보유세는 언제 올리냐 이런 이념적 접근하시는 친문이 친청화된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이런 분들은 뉴이재명하고는 결이 완전히 다른 거죠. 그러다 보니까 각각의 파이를 가지고 민주당 안에서 나는 그럼 어떤 파이를 잡아서 내 권력에 활용할 것인가 각자 셈법이 다르고 그게 친명-친청 갈등으로 일정 부분 나오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천 의원님 말씀하실 때 부동산 말씀을 하셨어요. 다주택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도 1주택자라도 투기나 투자 목적이라면 세금을 올리고 또 규제를 해야 된다라고 얘기했고 계속 부동산에 대해서 메시지를 내다보니까 강남 집값 떨어졌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이런 정책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가 뉴이재명을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보십니까?

◎ 천하람 >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 부동산이 너무 올랐다라고 생각하시는 중도층 국민들 같은 경우에도 일정 부분 이재명 대통령에 공감하실 수도 있겠죠. 근데 글쎄요. 저는 지금 5월 9일까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이후에는 중과되니까 팔아라 해서 그때까지 매물이 조금 나오고 지금 이미 이만큼 올라 있는데 1천만 원 2천만 원씩 깎이고 있다는 얘기 나오는데, 이게 그럼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게 단단한 지지층이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5월 9일 이후에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고 오히려 부동산 안 잡히고 이러면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도 전통적인 지지층을 잃고 뉴이재명으로 확대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부동산 정책 여러 가지 또 영향을 준다, 이렇게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죠. 단순히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고 좀 전에 천 의원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외교정책이라든지 다방면에서의 정책적인 과정들을 봐주신 분들이 결국에는 1년도 안 된 시간 안에 마음을 돌려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잡기 위해서 민주당은 더 정부의 뒷받침을 잘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반명-반청 구도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바꿔 얘기하면 지금 민주당의 대표가 정청래 대표가 아니었다면 반청 이런 얘기가 나왔겠습니까. 다른 사람이라도 민주당이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뚜렷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결국에는 그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뒷받침을 해줘야 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법률적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뒷받침이 필수적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뒷받침하다 보면 그분들도 오히려 민주당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친청-반청 그 구도는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천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 이후에 가시화된 면은 있거든요. 그래서 여권 지형에도 영향을 주는 거 아니냐라고 보는 측면도 있어서 제가 여쭤본 건데요.

◎ 전용기 > 실제로 그렇게 해석해 주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건데 저희가 보는 뉴이재명은 실제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꿔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구태여 친청-반청으로 나누기에는 조금 무리한 측면이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천하람 > 저도 짧게만 보태면 저는 친청-반청도 있지만 뉴이재명에 있어서 가장 반성해야 되는 건 저희 개혁신당하고 국민의힘이에요.

◎ 진행자 > 그거 여쭤보고 싶었어요.

◎ 천하람 > 지금 국민의힘이 조금 윤어게인 안 하고 어느 정도 했다 그러면은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도 민주당이 요즘 너무 막 나간다라고 하는 세력을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었을 것이고, 개혁신당도 사실은 지금보다는 잘하고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하면 중도 실용적인 국민들을 일정 부분 흡수를 해야 되는데 오히려 이걸 뉴이재명이라고 해서 대통령 지지율 올라가는 현상을 지켜보고 있는 거거든요.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 지지율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어쨌든 아직 민주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걸 그냥 손 놓고 있을 거냐. 그래서는 안 된다. 특히 중도 실용적인 유권자들 같은 경우에는 개혁신당도 역할을 해야된다는 쓴소리도 저희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을 제가 여쭤보고 싶었던 건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윤어게인 극우로 많이 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부정선거 관련된 토론을 할 정도로 합리적인 보수다라고 이렇게 돼 있는데 뉴이재명으로 인해서 설 수 있는 폭이 좁아지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거든요.

◎ 천하람 > 일정 부분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어찌됐든 보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또 시장하고 싸우시는 면도 있고 또 중도 보수 성향 꼭 중도 보수가 아니더라도 중도적 성향의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이게 맞나 하는 순간들도 있기 때문에 그 지점을 저희 개혁신당이 잘 포착해내고 저희도 덩치도 키워야 되고요. 좀 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살찌우는 거 말고요. 정치적으로.

◎ 진행자 > 뉴이재명은 좀 더 늘어날 거다.

◎ 전용기 >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좀 전에 말씀 주셨지만 개혁신당이 중도보수의 역할을 잘해 주신다면 뉴이재명 세력들이 결국은 개혁신당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지금 부정선거 토론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 천하람 > 오히려 더 필요해요. 이거.

◎ 전용기 > 줄어드는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넓게 하면 좋을 것 같고 저희도 뉴이재명 세력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게끔 정부의 뒷받침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모두 뉴이재명을, 그 지지층을 가져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