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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고유가에 수입물가 16% 급등‥"IMF 이후 최대 폭"
입력 | 2026-04-15 16:59 수정 | 2026-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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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은 잠시나마 안정을 되찾았지만, 1달 넘게 지속된 원유와 나프타 수급 차질 충격은 여러 영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69.38로 지난 2월보다 16.1% 올랐습니다.
IMF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월 17.8%를 기록한 이래로,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입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원유와 철광석 같은 광산품 중심으로 40% 넘게 뛴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원유 상승률의 경우 88.5%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재도 나프타 같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물가가 올라 2월보다 8.8%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나프타는 46.1%, 제트유도 67.1%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16.3% 높은 173.86으로, 석탄·석유제품과 반도체 등 중심으로 올라 9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환율이 뛴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두바이유는 2월 평균 68달러대에서, 전쟁 발발 후 한 달 만에 128달러대로, 87% 넘게 치솟았습니다.
당분간 국제유가와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선 ″4월 1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평균보다 14.8% 떨어졌지만, 환율은 같은 기간 1% 올랐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커 이번 달 물가 수준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