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홍신영

지방권력도 여권으로 재편‥국정운영 탄력받나

입력 | 2026-06-04 09:51   수정 | 2026-06-04 10:0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 정권을 견제해달라라고 여야 지도부가 말해온 만큼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의 향방을 결정지을 민심의 응답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전국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 과제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방권력 재편을 넘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평가하는 첫 전국 단위 선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지방 정부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 달라″며 맞섰습니다.

개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수도권은 물론 부산·강원에서도 선전하면서 전국 지방권력 지형을 다시 짰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전국 지자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제2의 국무회의′라 규정하며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해 11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균형 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더욱 강력하고 또 동등한 협력의 파트너가 돼야 됩니다.″

압도적인 여대야소 구도의 의회 권력에 더해 지방권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역점 추진해 온 남부 해양수도권 구상과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 지방균형발전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검찰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과 세재 개편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운영에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 역시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