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중국 부정선거론 정신 나간 소리‥한중은 서로에 필요한 관계"

입력 | 2026-01-07 19:50   수정 | 2026-01-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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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이 서로 불필요한 혐오 감정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혐오 감정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 등에서 더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중국발 부정선거론′ 같은 근거 없는 혐오 조장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라고 정의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지역 내 안정뿐 아니라 경제 협력까지 함께할 게 많은 만큼 갈등하고 혐오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중국은 세계 최대의 거대한 시장이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땅입니다. 거기를 왜 우리가 배척합니까?″

그러면서 한국에선 혐중정서가, 중국에선 혐한정서가 악화하는 동안 대중국 수출 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며 한국이 더 많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일부 극우층이나 ′중국발 부정선거론′에 대해선 정신 나간 소리라며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무슨 부정 선거를 중국이 뭐 어쩌고저쩌고 이런 정신 나간 소리를 해서 그 감정을 상하게 하면 되겠습니까. 근거도 없고 불필요하죠.″

서해구조물 문제나 쿠팡 정보유출 사태 등을 혐오 정서의 배경으로 거론한 질문에는 ″범죄 행위자가 일본인이면 그때부터 일본인을 미워할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쿠팡의 그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다. 어쩌라고요? 일본 사람이면 그러면 그때부터 일본 사람 미워할 겁니까? 그러면 쿠팡에 미국 사람이 있으면 미국 무지하게 미워해야 되는데 그건 왜 안 하는 거예요?″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혐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가 차원의 구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시진핑 주석과 공감했다며 ′판다′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나라 사람들이 판다 좋아하는데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나 한 쌍 보내주면 어떻겠냐… 실무 협의를 한 번 해보기로 해서 지금 아마 하고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판다′를 추가로 대여해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두 정상 사이 대화가 오간 뒤 베이징 현지에서 어제 바로 한중 관련 부처들이 실무협의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