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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단독] 독립기념관 '극우' 소굴로‥'김형석 해임' 통보
입력 | 2026-01-12 19:59 수정 | 2026-01-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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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왜곡된 역사관으로 비판을 받아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이달 중에 해임될 걸로 보입니다.
국가보훈부 감사에서 14개의 비위 사실이 확인돼 김 관장이 이의 신청을 했지만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모두 기각했기 때문인데요.
장슬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라 공개적으로 밝혀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2024년 8월, 독립기념관장 기자간담회)]
″(독립기념관 면접에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백성들의 국적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어요. 국적은 일본 국적입니다. 그래서 그 국권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가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
독립기념관장 자격이 있느냔 지적이 잇따랐지만 김 관장은 논란의 역사관을 고수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일제시대 한국인 국적을 묻는 질의에 ′일본 국적의 외지인′이라 답한 겁니다.
그런데 국가보훈부가 감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 독립기념관이 미리 준비한 답을 김 관장이 뜯어고친 걸로 드러났습니다.
기념관이 준비한 답변은 ′한일합병 조약이 불법이므로 일본 국적은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 같았습니다.
여기에 김 관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기본 원칙은 제외해야 한다′며 정부 공식 입장을 삭제하고 ′일본 국적의 외지인′이란 자신의 표현으로 바꿔치기 한 겁니다.
보훈부는 이 문제를 포함해 14가지 비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이 배우자와 함께 간 수목원 입장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는가 하면, 자신과 친한 교회 인사들에게 사유지가 아닌 독립기념관 강당을 예배 장소로 내준 겁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존에) 확인했던 비리 비위의 숫자보다도 더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지적들이 있었다. 14가지 사안을 다 지금 해임 건의 사유로 보고 있고…″
지난달 5일 결과를 1차 통보받은 김 관장이 14개 중 10개 비위에 대해 판단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나흘 만에 모두 기각됐습니다.
김 관장의 해임 건의안은 늦어도 다음 주 초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김형석 관장의 거취 논란은 취임 2년 만에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