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건희

'법원 폭동 배후' 전광훈 구속 기로‥"도피처만 3,500곳"

입력 | 2026-01-13 19:53   수정 | 2026-01-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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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년 전 서울서부지법 폭동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해외나 사조직 등으로 도주할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서울서부지법 연결합니다.

조건희 기자, 전 씨 구속 여부는 언제쯤 정해질 걸로 보입니까?

◀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낮 1시쯤 끝났습니다.

벌써 7시간이 다 돼가는데요.

하지만 법원 판단은 아직입니다.

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측근들과 변호사를 대동하고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전 씨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동기가 된 것으로 지목된 자신의 ′국민 저항권′ 발언에 대해 ′뭐가 문제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국민저항권은요. 법대생 2학년한테 물어보면 다 알아요. 법대생 2학년 이상한테 물어보면 국민 저항권이 뭔지 다 안다고…″

전 씨는 측근 유튜버들과 공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폭동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전 씨의 ′국민 저항권′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대규모 집회 때마다 ′국민 저항권′을 강조해 법원에 난입해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실제로 폭동 피고인 다수가 저항권 발언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요.

저항권 발언의 중대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오늘 구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재범 우려도 제기했는데요.

전 씨는 폭동 직후인 지난해 1월 19일 집회에서부터 ′국민 저항권′을 입에 올려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또, 전 씨가 ′주사파 척결′ 등을 위해 전국 3천 5백여 곳에 만들었다는 사조직 ′자유마을′ 지부 또는 해외로 달아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7월 압수수색을 앞두고 사랑제일교회 컴퓨터가 대거 교체된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전 씨는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최대환 / 영상편집: 나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