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정상빈
영접 나온 다카이치‥"온몸 던진 배려에 감사" 화답한 이 대통령
입력 | 2026-01-13 20:01 수정 | 2026-01-13 20:5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한일 두 정상은 거듭 화합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발언뿐 아니라, 넥타이와 외교적 의전을 통해서도 협력 의지를 거듭 드러냈는데요.
일본 현지에서 정상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리 나와 있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안녕하세요. 제 고향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격을 깨 가지고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관례를 깨고 총리가 이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숙소로 깜짝 마중 나와 환영의 뜻을 전하자, 이 대통령은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다시피 특별한 배려를 해 주신 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경주 다음으로 한일 정상이 만난 지방도시 나라현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1500년 전 한일 문화교류의 중심지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이렇게 우리 총리님과 제가 이렇게 회담을 갖게 되는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회담 시작 전, 다카이치 총리는 태극기와 일장기에 잇따라 목례하며 양국 관계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고, 이 대통령에겐 짧은 한국말 인사도 건넸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도 청와대의 푸른색과 일장기의 붉은색을 합친 자주색 넥타이로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총 88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특히, 두 정상 모두 복잡해진 국제 정세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언급하며, 과거를 지나 함께 미래를 향해 걸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대통령님과 함께 일한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조하여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다졌습니다.″
과거 상대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두 정상은 당선 뒤 잇따라 오가며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과 북핵 문제, 미국발 불확실성까지 국제 정세의 변수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