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지영

일본 언론 "한일관계 부각해 일본 압박하는 중국 의도 깨야"

입력 | 2026-01-13 20:06   수정 | 2026-01-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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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오늘 회담에 대한 일본 내 반응, 도쿄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언론은 종일 한일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의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건 14년 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나라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산 드럼을,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산 시계를 준비했다며 양국 정상이 마련한 선물 소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후지TV 보도 (오늘 오후)]
″드럼을 좋아하는 다카이치 총리에게 이 대통령은 한국산 드럼을 선물하고‥″

일본 언론은 특히 오늘 회담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주목했습니다.

한일 양국 간 관계 강화를 국내외에 보여줄 수 있다면 다카이치 정권의 국제적 고립을 바라는 중국의 의도를 깰 수 있다는 분석을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오늘)]
″한일관계를 더욱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지난주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일본을 압박하기 위해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려 했지만 이 대통령이 중립을 지키며 중국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재차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강력한 경제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주 중의원을 해산해 돌파구를 마련할 거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한일 회담의 성과가 의회 해산 후 치러질 선거에도 도움이 될 거란 계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