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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나란히 최대 실적·통 크게 쐈다‥"올해 HBM으로 승부"
입력 | 2026-01-29 20:28 수정 | 2026-01-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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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분야 세계 1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 분기 대만의 TSMC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연간기준으로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333조 6천억 원.
SK하이닉스 97조 1천4백억 원.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에서 또 다른 역대급 기록을 내놨습니다.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47조 2천억 원으로, 43조 원대인 삼성전자를 처음 제쳤습니다.
반도체만으로, 반도체·스마트폰·가전을 전부 합친 삼성전자를 이긴 겁니다.
매출은 3분의 1이지만, 이익은 더 남기는 ′알짜′ 장사를 한 건데, 4분기 영업 이익률은 58%까지 치솟았습니다.
100원을 팔면 58원을 남긴 겁니다.
AI산업의 급성장이 반도체 업체에게 극도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준 덕분입니다.
AI칩의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많이 찍어내느라, 생산을 줄였던 PC와 모바일용 범용D램 가격까지 덩달아 올랐습니다.
올해도 이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전망인데, 특히 HBM은 우리 업체들끼리 결승전을 치릅니다.
점유율 절반을 넘는 절대 강자 SK하이닉스는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할 거″라는 자신감을, 2인자 삼성전자는 ″HBM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SK하이닉스의 주도권이 조금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삼성전자도 이제 HBM4를 통해서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을 한다고 하니까 매출이 더 높아지겠죠. 둘 다 같이 늘어가는…″
역대급 실적을 낸 두 회사는 투자자들에게도 크게 한 턱 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간 10조 원 가까운 배당에다, 1조 3천억 원 특별 배당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조 원을 늘린 2조 1천억 원을 배당하는 동시에, 12조 원대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나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