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AI 고도화되는데 산업 재편 우려가 번졌다‥변동성 커진 증시

입력 | 2026-02-06 20:01   수정 | 2026-02-06 20:2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코스피가 5천 선을 지키긴 했지만 미국발 충격에 장중 한때 4천9백 선이 무너지며 출렁였습니다.

AI의 발전이 고도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붕괴될 거란 공포심이 확산됐고, 관련 증시에 대한 버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 기업 아마존.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2천억 달러, 3백조 원 가까이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대급 실적이었지만, 장외거래에서 주가는 10%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역시 좋은 실적을 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식 매도에 나섰습니다.

고도화된 AI가 기존 산업을 잠식할 거란 공포가 번졌기 때문입니다.

AI가 금융과 법률 서비스를 해주고, 게임 소프트웨어도 만드는 세상.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많은 사람들이 ′야 그러면 내가 왜 굳이 이 비싼 돈을 주고 소프트웨어를 이용을 해?′ 소프트웨어 업종들이 크게 빠지고 있어요. 이게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 거예요.″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한 투자사들이 타격을 받을 거란 우려가 먼저 번졌고, 이는 AI에 투자를 확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과 금·은 값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한 여파로, 우리 코스피지수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3조 원 이상 매도 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5천 선은 지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등 국내 증시의 추세가 변한 것이 없다며, 급등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추세적으로 보게 되면 상승 흐름을 다시 되찾을 걸로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업 가치)을 결정하는 반도체 업황 자체가 큰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당분간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