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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분노의 트럼프‥예측불가 행보에 불안감 증폭
입력 | 2026-02-22 20:00 수정 | 2026-02-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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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 기분따라 관세가 춤을 추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뉴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병산 특파원, 어제 연방대법원 판결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난 거 같네요?
◀ 기자 ▶
네, 새로운 법을 들고 나와서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분이 덜 풀린 모양새입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다고 알람이 왔습니다.
처음엔 자신의 관세 정책에 손을 들어준 대법관 3명을 ″나의 새로운 영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러고는 한 시간 반쯤 지나서, 관세를 15%로 올릴 거라고 돌발 선언을 한 겁니다.
공화당 내 반응도 트럼프 대통령의 화를 돋게 했는데요.
랜드 폴 상원의원은 위헌 판결이 ″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한 거″라고 했고, 제프 허드 하원의원은 ″관세가 필요하면 의회를 거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관세 반대 여론이 64%나 되는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부 이견까지 나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고, SNS에 허드 의원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 앵커 ▶
네, 공화당 지지층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미국 경제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미국 안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불안감이 큰데요.
특히 기업 하는 사람들이 더 그렇습니다.
지난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관세 부담 90%를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떠안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관세가 무효라면, 되돌려 받아야겠죠.
천5백여 개 기업이 이미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환급 신청이 가능한 업체도 30만 개는 될 걸로 추산됩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저는 답을 말했습니다. (판결문에) 그 내용은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5년 동안 법정 싸움을 하게 될 겁니다.″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하는 데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 앵커 ▶
사실 이 상황이 가장 곤혹스러운 건 미국의 상대국들 아닙니까?
미국과 우방이면서, 또 긴장 관계인 유럽이나,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이번 돌발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유럽에선 미국 법원 판결 이후에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제한적이고 자의적인 관세 시대는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거나, ′미국에 반격할 수단을 써야 한다′는 의견들입니다.
중국은 춘절 연휴기간이라 공식 입장은 아직입니다.
4월 초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일단 미국의 협상 지렛대가 약해진 건 맞지만, 트럼프가 새 관세정책을 예고한 만큼 협상의 복잡성, 결과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