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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지역통합에 정치적 셈법만‥"통합 논의, 지역 주민 배제"
입력 | 2026-02-25 20:10 수정 | 2026-02-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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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던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통합이 보류된 가운데, 여야 네 탓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습인데요.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셈법에, 정작 지역 발전과 주민 삶 개선은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통합에 대한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린 대전과 충남.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로 지역 미래가 짓밟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소 20조 원의 투자 기회를 날렸다는 겁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대로 (대전·충남) 통합이 무산되면 장동혁 대표, 김태흠 지사, 이장우 시장.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매향 삼적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히려 선거용 졸속처리를 시도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태흠/충청남도 도지사]
″′앙꼬 들어 있는 찐빵을 만들자′ 우리가 먼저 얘기했죠. (민주당이) 앙꼬 없는 찐빵을 만들어 놓고 그걸 먹으라는 거예요. 이게 매향입니까.″
대구·경북 통합 보류는 국민의힘 내부 전투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지도부가 사실상 통합 반대 의사를 가진 것 아니냐며 의심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지도부가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비겁하고 질 낮은 정치″를 한다고 지적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통합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경북도지사 일부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갈라치기 전술′이라며 통합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내 복잡한 분위기 속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참석이 예정됐던 공개 행사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대계인 행정통합이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상 논의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 참여가 배제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송원/경실련 조직위원장]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치적 치적 쌓기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실질적인 주민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외면하는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내일 통합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