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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트럼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관세 더 세질 것"
입력 | 2026-02-25 20:12 수정 | 2026-02-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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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대안을 동원해 관세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단 방침 등을 밝히며,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2시간에 가까운 역대 가장 긴 연설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거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과 악수하고 휴대전화로 사진까지 찍으며 등장했습니다.
연설 첫 대목도 극적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좋아지고, 부유해지고, 강해진 모습으로 말입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관세 정책에 대해선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은 유감스럽지만,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합의를 하는 게 그들에게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관세를 매기기 위한 검증된 대안이 있다며 앞으로 관세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예고한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자, 동시에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안보 문제에선 이란을 언급했습니다.
협상을 원하지만, 핵무기 포기 소식도 못 들었다며 미국의 의지를 의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필요가 있을 때는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야당에 대한 거친 비난은 여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보세요. 아무도 안 일어납니다. 미친 사람들입니다.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앨 그린 하원의원이 트럼프가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걸 항의하기 위해,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다 퇴장당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작년과 달리 조용히 비난하거나 일부는 아예 불참해 장외 집회를 갖는 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역대 최장인 108분간 연설했지만, 특별히 새롭거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 그리고 북한은 아직 돌파구가 없다는 현실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