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이 시각 중동‥이란 반격? 현재 상황은?

입력 | 2026-02-28 20:10   수정 | 2026-02-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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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의 반격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물론 미군기지가 있는 중동의 여러 나라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덕영 특파원, 이란의 반격이 상당히 빨리 시작됐네요?

◀ 기자 ▶

이란은 포격이 시작된 후 곧바로 보복 공격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방공망 아이언돔이 작동 중인 가운데, 조금 전 수도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중동의 미군 기지들에 대한 연쇄다발적 공격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카타르에선 패트리엇 대공 방어 미사일이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현지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이란은 강력한 보복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이란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은 SNS에서 ″우리는 경고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통제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적었고, 또 다른 이란 고위 관계자는 ″레드라인은 없다, 중동 내 모든 미국과 이스라엘 자산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목표″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오늘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게 이란 국민을 향해 국가를 접수하라고 말한 건데요.

이스라엘과도 논의가 된 내용이겠죠?

◀ 기자 ▶

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사실상 같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전에 녹화된 연설 방송에서 이번 공격이 이란 정권이 가져오는 존립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들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란을 건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전을 예상한 듯 이스라엘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학교와 직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또, 필수 근무자를 제외하고 모임과 외출 등이 즉각 금지됐습니다.

◀ 앵커 ▶

불과 이틀 전까지도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까지 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충돌이 어디까지 갈까요?

◀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충돌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감행했고 12일간 교전이 이어졌는데요.

이란의 핵 능력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상당 부분 파괴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도 이미 크게 약화된 상황인데요.

여기에 경제난이 겹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란 내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도 일어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이어가면서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거란 희망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 약화된 이란의 현 상황을 미국과 이스라엘은 놓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이란이 전면 대응에 나설 경우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