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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우리가 이겼다"는 트럼프‥'셀프 종전 선언' 임박했나
입력 | 2026-03-12 19:57 수정 | 2026-03-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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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이미 미국이 이겼다면서, ′셀프 승리 선언′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공화당 지지자들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겼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너무 빨리 이겼다고 하는 게 좋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겼습니다. 전쟁 시작 한 시간 만에 우리가 이겼습니다.″
일찌감치 전쟁에서 이미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매체 인터뷰에선 더 나아가 ″전쟁은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종전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고, 다만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을 누그러뜨리면서 이란의 항복과 관계 없는 이른바 ′셀프 승리′ 선언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안에서도 우려가 큽니다.
[조쉬 홀리/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휘발유 가격은 너무 비싸고, 의회는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전쟁이 계속된다면, 11월 중간선거가 재앙이 될 거″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에겐 원래 이란 정권 교체가 계획이었지만, 이젠 그보다 계획 자체를 바꾸는 일이 더 쉽다는 걸 깨달았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미국처럼 ′항복 없는 승리′에 동참할지는 불투명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더 이상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네타냐후는 미국을 최대한 전쟁에 붙잡아두고 싶어 하지만 트럼프는 빠져나오고 싶다는 뜻을 계속 발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