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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침략하면 사지절단에 상어밥" 거칠어진 이란의 입‥'종전 조건' 역제안?
입력 | 2026-03-30 19:50 수정 | 2026-03-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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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의 대응 수위도 급격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했지만, 겉에서 보기엔 온도차가 큰걸로 느껴지는데요.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습상륙함을 타고 중동으로 향하는 미군 제31해병원정대는, 유사시 영토 점령과 기습에 투입되는 신속 대응부대로 꼽힙니다.
12세 아동까지 동원하고 있는 이란으로선 지상전을 염두에 둔 방어 전략을 구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도 한층 거칠어졌습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의 지상작전에 대해 ″이슬람 전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침략은 사지절단과 실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침략과 점령은 결국 굴욕적인 포로 생활과 사지 절단, 그리고 침략자들의 실종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선 ″미군을 죽음의 수렁에 몰아넣은 인물″이라며, ″이들이 페르시아 만 상어 떼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우리는 패배를 모르는 민족″이라며 ″미군 도착을 기다려 불을 지르고 응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여전히 ″협상을 매우 잘 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미국이 겉으로 협상과 대화를 말하면서도 지상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15개 항의 종전 조건을 두고도 ″전쟁에서 얻지 못한 것들을 외교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대신 이란은 국가 최고지도부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매체를 통해 미군 완전 철수와 중동 기지 해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이란 제재 공식 해제 등 9개의 종전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