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이준희
국민 70%에 10~60만 원 준다‥26조 '전쟁 추경' 확정
입력 | 2026-03-31 19:47 수정 | 2026-04-01 00:3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중동전쟁 위기에서 우리 경제를 지킬 응급 처방이죠.
26조 원의 전쟁 추경안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기름값이 치솟는 가운데 정부는 약 3천6백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고유가의 충격을 더 크게 체감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원하겠단 겁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피해 지원금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 모두 3천580만 명입니다.
취약계층일수록, 수도권보다는 지방일수록 받는 금액이 커집니다.
같은 소득 하위 70%여도 수도권은 10만 원이지만, 비수도권은 15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20만 원이나 25만 원을 받습니다.
기초수급자라면 수도권에선 55만 원, 비수도권에선 60만 원이 나옵니다.
지급받고 사용하는 방법은 작년 민생지원금 때와 같습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화폐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충격을 더 크게 받는 지방과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게 이번 추경의 핵심 취지입니다.
도시가스 없이 등유나 LPG를 쓰는 취약계층 20만 가구에는 5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주고, 기름을 직접 사야 하는 어업인 2만 9천 명과 비닐하우스 농가 5만 4천 곳에는 유가연동 보조금도 줍니다.
[박희성/충남 청양군 정산면 백곡1리 이장]
″온도가 안 맞으면 고사한단 말이야. 얘들이 죽어. 문제가 심각한 거지. 이게 다 키워서 1년 농사인데‥″
정부는 이번 추경을 역대 최단기간인 19일 만에 편성했습니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박홍근/기획예산처 장관]
″이 파도가 우리 국민과 경제에 미치기 전에 지체 없이 견고한 제방을 쌓아야 합니다.″
다만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성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재정 투자로 물가가 자극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와 증시 호황으로 나랏빚을 내지 않고 초과 세수 위주로 편성했고, 이번 추경으로 성장률이 0.2%p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