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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파괴할 목표물도 고갈"‥민간 시설 폭격 집중하는 미국
입력 | 2026-04-03 19:46 수정 | 2026-04-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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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미국이 이란의 민간시설까지 공습하며 100명 가까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이 지상군 없이 공습만으로 파괴 할 수있는 군사 관련 목표물은 거의 없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공습이 이어지면 민간인 피해는 더 커질 거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 연기 기둥 속에 거대한 다리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시민들의 출퇴근을 위해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연결하는 이란의 최대 교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곧 더 많은 일이 벌어진다″는 글과 함께 이 교량을 폭파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공언처럼 이란의 기반 시설을 부수고 있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극도로 강력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겁니다.″
이번 폭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보건 연구소인 ′파스퇴르 연구소′도 공격받았습니다.
중동 현지 언론은 ″백신 생산 시설을 파괴한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더 많은 의료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미군은 아직 파괴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은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언론은 계속된 공습으로 이란 군사시설과 방위 산업 기반 상당수가 이미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로 공격할 목표물을 찾는 것부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력한 타격을 한다고 말했지만 ″지상군 투입 없이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은 고갈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전쟁범죄도 불사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처럼 미군도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민간 시설 타격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