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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대통령 사진 금지' 논란에‥또 고개 숙인 정청래
입력 | 2026-04-10 20:27 수정 | 2026-04-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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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죠.
이에 대해 친명계 후보들의 반발이 거셌고 이 대통령까지 불쾌감을 보였는데요.
결국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께 누를 끼쳤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당 경선 후보들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영상과 사진을 홍보에 활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곧장, 후보들 사이에서 ″만들어 놓은 홍보물은 어떡하냐″는 등의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까지 참모진에게 해당 공문을 거론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쓰지 말라고 해도 활용하고, 낮으면 쓰라 해도 안 쓴다″면서 ″후보자들이 일종의 협박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대표가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오히려 그것이 반대로 대통령께 누를 끼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사과드리고‥″
특히 해당 공문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한 게 아니었다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혔고, 공문 내용도 적절하지 않고 과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친명과 친청간 계파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데다, 당·청간 마찰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서둘러 수습에 나선 걸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민주당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을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해 논란이 일자,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월 9일)]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정 대표는 해당 조치가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영상이나 축전이 취임 후에 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행위를 근절하자는 차원이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