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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중재안도 거부한 삼성전자 노조‥"더 이상 대화 없다" 파업 초읽기?
입력 | 2026-05-13 19:45 수정 | 2026-05-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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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종료 때까지 회사와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을 거부한 노조가 파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조정 연장 참여마저 거부한 가운데, 예고된 파업 개시 시점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 과정에서, 결렬을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가, 추가 대화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추가적인 회사와 대화는, 파업 종료까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위법한 쟁의 행위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노조는 법정에서 ″협박이나 폭행, 점거 없이 적법하게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대화 없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서 노사 양측을 이틀간 밤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혔지만, 타협은커녕 감정의 골만 깊어진 상황입니다.
정부는 초과이익 성과급의 상한을 유지하는 사측 입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올해 특별 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2%까지 지급하도록, 노조 입장을 반영해 비율을 높인 중재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5달의 협상 동안 회사 측 안건은 전혀 진전이 없었고, 중재안에는 회사 측 입김이 반영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중노위를 향해선 ″17시간 넘는 회의 중 16시간이 대기시간이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저희가 느끼기엔 조정안은 저희가 요구했던 것보다 조금 퇴보됐다고 생각됩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쟁의 대열에서 이탈한 동행노조는 ″노사 모두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 처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쟁의를 주도해 온 초기업노조 일부 조합원들도 ″노조의 의견 수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