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재홍

일본인도 하이닉스 '8배 수익' 인증‥일본인들도 한국 증시 주목

입력 | 2026-05-13 20:00   수정 | 2026-05-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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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인들까지 우리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일본인 개인 투자자가, SK하이닉스에 재산 대부분을 집중투자해 100억 원에 가까운 자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개별 주식 투자에 대한 일본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한 일본인의 주식계좌 인증 글입니다.

″2024년 6월부터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집중투자했다″

″하이닉스 덕분에 자산이 8배가 됐다″며 ′고맙다″는 계좌 사진까지 올렸습니다.

계좌에 찍힌 하이닉스 보유 평가액은 9억 9369만엔, 우리 돈 95억 원이 넘습니다.

투자 경력 10년 차의 프로그래머라는 이 일본인은 일본 비과세 투자 계좌를 이용해 미국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과 한국 삼성전자 주식도 보유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 일본인 투자자가 하이닉스에 투자했던 재작년 6월 당시 코스피 지수는 3천2백선, 하이닉스는 20만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그사이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4월 2천2백8십 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크게 올라 저점 대비 3배 넘게 올랐고, 하이닉스도 지난해 4월, 16만 원대까지 빠졌다가 열 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김병연/NH증권 투자전략부 이사]
″작년, 재작년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며 미국 증시로 갈아타는 개인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 개인이 2년 동안 한국 증시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

이 게시글은 일본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반도체 기업 투자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의 외국인 전용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1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를 직접 사겠다는 일본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