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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김재섭 "정원오, 카페서 외박 요구하다 폭행"‥정원오 측 "사실 아냐, 법적 대응"
입력 | 2026-05-13 20:37 수정 | 2026-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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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년 전 한 카페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정원오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관련 사건 판결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양천구청장 비서관이던 지난 1995년 10월, 카페에서 주인과 언쟁을 벌이다 옆자리에서 말리던 손님과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장의 근거는 같은 달 열린 서울 양천구의회 본회의 속기록.
속기록엔, 장행일 당시 양천구의원이 ″비서실장과 비서가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주인과 말다툼을 하던 중 옆좌석 손님이 만류하자 폭행을 가했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정 후보는 폭행과 벌금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툼의 원인이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해명이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본인의 추잡한 폭행 전과를 5·18 민주화운동으로 포장해 국민을 속여왔던 것입니까?″
그러나 정 후보 측은 여종업원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판결문과 당시 언론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판결문에는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됐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당시 사건을 다룬 언론들도 ′5·18 관련자 처벌문제′ 또는 ′정치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법원의 판결문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공세를 믿을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김재섭 의원의 일방적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매우 악의적″이라면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재섭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김재섭 의원의 네거티브 공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성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출장을 갔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