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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카톡·목소리 조작‥'미성년 교제' 사실 아냐"
입력 | 2026-05-21 20:25 수정 | 2026-05-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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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우 김수현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극우 성향 유튜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유튜버는 고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 씨와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 유튜버가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했던 카카오톡 메시지들이 조작됐을 뿐 아니라, 증거라며 제시했던 녹취파일 역시 AI를 활용해 만든 조작된 음성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김흥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채널은 유명 배우들의 사생활을 폭로했습니다.
배우 김수현 씨가 고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입니다.
[김세의/유튜버 (지난해 3월)]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카톡 기록입니다. 자 오른쪽이 김새론 씨, 왼쪽이 김수현이에요.″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라면서 캡처 화면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메시지가 조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화 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고 김새론 씨의 상대방이 김수현 씨가 아니라 실제로는 ′알 수 없음′이란 계정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계정만 조작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유튜브 채널에서는 고 김새론 씨의 증언이라면서 녹취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교제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목소리도 AI를 활용해 만들어낸 음성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배우 김수현 씨가 괴한을 보내 녹취 파일 제보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 역시 허위에 불과하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익적 문제 제기′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유튜브 채널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받아온 유튜버 김세의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반발했습니다.
[김세의 (어제)]
″′김수현과 김새론의 대화가 맞다′라고 해서 저희가 김수현으로 그림을 CG로 우리가 편집한 거지, 이게 원본이라고 방송한 적이 없습니다.″
고 김새론 씨의 육성 조작과 관련해 경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담당 수사팀장의 출신 지역을 비하했습니다.
또, 영장을 청구한 검사를 향해서는 사법고시가 아닌 변호사 시험 출신이라며, ′검찰의 수치′라고 조롱했습니다.
유튜버 김씨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화요일 중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