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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성과급 투표 첫날, 내부 갈등 '폭발'‥100배 격차에 DX "부결 운동"
입력 | 2026-05-22 19:46 수정 | 2026-05-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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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노사의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가 시작됐지만, 내부 갈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6억 원과 6백만 원, 보상을 100분의 1밖에 못 받게 된 비반도체 부분은 아예 합의안 부결 운동에 나섰고, 반도체 부문 안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노조가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전자투표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6일간인데, 시작과 동시에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1차 갈등은 6억 원대 6백만 원, 지급액이 백배까지 차이 나는, 반도체 대 비반도체 DX부문 사이에서 불거졌습니다.
반도체 중심 초기업노조가, DX부문 주축인 동행노조에게 투표권이 없다고 통보한 겁니다.
앞서 동행노조가 반도체 부문 위주의 협상에 반발하며 투쟁본부를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DX부문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동행노조뿐 아니라, 투표권을 가진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조까지, 반도체 부문만 챙긴 합의안에 반발하며 부결 운동에 나선 겁니다.
[이호석/전삼노 수원지부장]
″이제 와서 성과가 나니까 이건 성과 난 부분만 가져가야 된다고 얘기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DX 부문에 있는 직원들의 생각입니다.″
DX부문이 결집하면서, 동행노조와 전삼노 가입자 수는 합의 이후 각각 1만 명, 3천 명씩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표로 교섭한 과반노조 외에 다른 노조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일단 초기업노조 손을 들어줬는데, 동행노조는 자체적으로 합의안 찬반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2차 갈등은 6억 원대 2억 원, 성과급이 3배 차이 나는 반도체 부문안에서 벌어졌습니다.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경쟁력이 약한 분야에서 고군분투했는데 차별을 받는다″며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부결 운동에 나섰습니다.
다만, 여전히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반도체 부문 직원 수가 비반도체, DX부문을 크게 앞서는 데다, 반도체 부문 내 반발 규모도 아직 수백 명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협상을 주도해 온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만약 합의안이 부결되면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치르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