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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모든 책임은 저에게"‥정용진 회장, 8일 만에 대국민 사과
입력 | 2026-05-26 20:01 수정 | 2026-05-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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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부적절한 이벤트로 물의를 일으킨 지 8일 만인데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세 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퇴진 요구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짙은 곤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단상에 서기 전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연 뒤 ″5.18 유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시민, 국민 여러분″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8일만입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합니다.″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들이 아픔과 분노를 느낀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회장]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최근 스타벅스 직원들을 향한 폭언이 이어진 데 대해선, ″성실한 직장인일 뿐″이라며 ″책임은 자신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듭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언급했지만, 무엇이 잘못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전상진/신세계그룹 경영 총괄 부사장]
″그룹 회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또, 돌연 ″서로 이해하고 앞으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더 나은 세상을 미래세대에게 남겨주고 싶은 마음만큼은 같다고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회장]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습니다.″
정 회장은 ″말이 아닌 행동과 변화로 신뢰를 되찾겠다″며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과문 발표는 4분 남짓 걸렸고 정 회장은 3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세계는 정 회장의 광주 방문 여부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방문을 고민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