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젠슨 황 'K-회식'하며 'AI 동맹' 다졌다‥2차는 역시 치맥

입력 | 2026-06-06 20:14   수정 | 2026-06-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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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대기업 총수들과 한국의 뜨거운 금요일 밤을 즐겼습니다.

어제저녁 삼겹살 회동에 이어 2차로 치킨집까지 찾았는데요.

엔비디아의 네 가지 사업을 공개하며, 한국을 위한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선물이 뭔지,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홍대입구의 한 치킨집 앞.

마치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나타난 듯, 인파가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집 저녁에 이어 근처의 치킨집을 2차로 찾은 겁니다.

황 CEO는 평소 ″한국식 치킨을 좋아한다″고 자주 말했는데, 2차에는 아내와 딸, 예비 사위까지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시민들과 팬미팅 같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삼겹살 회동 중엔 총수들과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본뜬 과자와 바나나우유 등을 나눠줬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아니, HBM이 필요한 건 나예요!″

그러면서 한국을 위해 준비했다던 깜짝 선물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선물은) 베라 루빈, 베라, RTX 스파크, 그리고 우리의 젯슨 토르입니다. 한국은 매우 바빠질 것입니다.″

AI노트북과 AI슈퍼컴퓨터 등 내년에 나올 엔비디아의 신제품 4개가 선물이라는 건데, 이들 제품 출시에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제 친구들인 SK하이닉스와 삼성, LG, 현대, 네이버‥ 우리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삼겹살집에선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의 안면 인식으로 다른 시민들 몫까지 모두 계산해 눈길을 끌었고, 치킨집에서는 SK 최태원 회장이 다른 손님 주문까지 모두 결제했습니다.

홍대 앞 식당엔 오늘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권 경]
″좋은 기 받으러 왔어요.″

치킨집엔 젠슨 황이 앉은 자리에 벌써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미화/손님]
″많은 것이 기대되는데 그냥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어떤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자리였기를 바라고.″

오늘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젠슨 황은 내일은 잠실야구장에서 홈팀인 두산 베어스 시구자로 나섭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최대환, 이관호 / 영상편집: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