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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나무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폭우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 2026-06-20 20:15 수정 | 2026-06-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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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불어난 강물에 낚시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흥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치자, 운전자들이 나무를 치워보려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낮 1시쯤 대전 신상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한때 차량 이동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는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건물에 붙어있던 간판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고 한 오피스텔에서는 건물 외벽이 비바람에 뜯겨 나가 내부 시멘트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경기 파주에서는 도라산전망대 인근 도로에서 승객 2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중심을 잃고 쓰러져 미국인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홍희영/목격자]
″순식간에 일어나서… 가까이서 보니까 완전 옆으로 기울어져 있더라고요. 그 당시 사람들은 나오지 못한 상태였던 거 같아요.″
경찰은 빗길에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85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현수막이 찢어져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 북부는 오늘 밤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 화면제공: 경기소방본부·대전소방본부·부산소방본부·제주소방본부·충남소방본부·홍희영(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