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인

물놀이장 초등생 형제 2명 사망‥고성 해변 10대 고교생 실종

입력 | 2026-06-21 20:19   수정 | 2026-06-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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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곡성의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강원도 고성에서는 10대 고교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곡성군에 있는 놀이시설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했고,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에는 출입금지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오늘 낮 3시 반쯤 이곳에서 남자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0살, 9살 형제였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물놀이장에는 사고 당시 물이 낮은 높이로 채워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
″문이 열려 있고, 분수랑 그 위에서 바구니에서 물이 떨어지잖아요. 그게 계속 돌아가고 있었어요.″

수심이 깊지 않아 익사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경찰은 다른 요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사고 직후 한전 관계자를 불러 전기시설 이상 여부도 점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업체 측 과실로 판단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중대시민재해 여부 등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강원 고성군 초도해변에서는 ′고교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해경과 함께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창우/목격자]
″집채만 한 파도가 어느 정도 세냐면 도로까지 막 넘어오고…″

사고 해상에는 어제 오후부터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사고 직전부터는 너울성 파도 등에 대한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 화면제공: 곡성소방서, 속초해양경찰서, 함창우(시청자), 박권우(시청자)